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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앙생활 길잡이
2021.04.29 14:42

04 사랑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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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클릭 →  04 사랑실천.pdf

                      우리 공동의 집 지구를 살리는 개인 실천 운동표.pdf

 

 

대송(代誦)으로 실천하는 사랑

 

대송

주일이나 교회법이 정한 의무 축일에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경우에 대신 드리는 기도입니다. 박해 시대 때 한국 교회에서는 신자들이 사제를 만나거나 공적으로 미사를 봉헌하기 힘들어 대송으로 주일과 축일 의무를 대신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자유를 얻은 후에도 사제 숫자가 부족하고, 공소에 사는 신자들이 많아 대송은 그 후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초창기에 자주 이용한 대송 방법은 한국천주교회 공식기도서 《천주성교공과에 나오는 모든 주일과 축일에 공통되는 기도문과 각 주일 및 축일에 해당하는 기도문을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책이 없거나 글을 모르는 신자는 십자가의 길기도를 바쳤습니다. 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주님의 기도를 33번씩 두 번, 묵주기도 15단을 드려야 했고, 만일 이를 모르면 성모송을 33번씩 세 번 즉 99번을 외워야 했습니다.

 

이 규정을 계속 지켜 오다 1995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에서 대송 방법을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미사나 공소 예식에도 참여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대신에 묵주기도,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744).

 

대송 방법 가운데 하나로 소개된 선행(희생과 봉사)’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구체적인 생활 속 신앙 실천의 한 방법인 선행(희생과 봉사)’은 일상에서 신앙 실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 실천 지침이 될 것입니다.

 

1. 차별과 혐오 극복하기

당신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당신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지어내신 것을 싫어하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사랑하시는 주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기에 당신께서는 모두 소중이 여기십니다.”(지혜 11,24.26)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에서 동양인에 대한 차별 행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별은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별의 대상이었던 흑인이 다시 동양인에게 차별 행위를 가하는 차별과 혐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도 특정국가와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가 많습니다. 코로나19를 겪다가 어려움과 공포는 분노로 변했고, 이 분노는 혐오가 되어 사방을 찌르는 칼날이 되었습니다. 한국 가톨릭교회에서는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한 사랑 실천을 교구와 본당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혐오와 차별은 사랑으로만 극복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COVID-19)재난 긴급 모금

많은 교구에서 코로나19’로 피해와 고통을 받는 분들을 돕기 위해 재난 긴급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모아진 기금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교구와 선별 진료소를 비롯해 본당과 지역 내 취약계층(정부 지원 사가지대에 놓인 대상자 우선 선정)의 기초 생활비 지원에 쓰이고 있습니다. 신자 분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 생명을 살리는 헌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보유량 감소와 단체 헌혈 급감 등 혈액 보유량이 주의단계에 진입할 만큼 비상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기증된 혈액은 사고나 질병으로 혈액량이 부족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헌혈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가까운 헌혈의집에서 가능합니다.

 

* 마산교구 관내 헌혈의 집 *

창원센터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595 고운메디컬빌딩 5

055-286-5161

경남원내센터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26

055-270-6035

◆ 경남대센터 :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해안대로2 댓츠빌딩 8

055-245-5161

진주센터 : 경남 진주시 진양호로 526 8

055-745-2611

진주경상대센터 :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501 경상대학교 학생회관 복지동 103

055-756-5161

 

■ 복지시설 자원봉사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복지시설이나 기관에 자원봉사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예방을 철저히 하고 시설과 기관의 지침을 잘 따르면 지금도 자원봉사는 가능합니다. 우리 교구 사회복지국에서는 신자 분들의 자원봉사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더 절실한 이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보십시오.

사회복지국 : http://cathms.kr/danche / http://caritas.cathms.kr/xe/

055-249-7042

 

■ 본당 안에서 자원봉사

코로나19 상황 속, 사랑 나눔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본당에서는 사회복지분과(빈첸시오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당 사무실 및 사회복지분과를 통한 관심과 참여로 나의 삶 가까이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탤 수 있습니다.

ex) 독거노인 반찬 나누기, 이주민/다문화 가정 지원, 장애인 지원, 찾아가는 이웃 돌봄 활동 등.

 

■ 코로나19 ‘백신 나눔 운동

2021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 한국 천주교회 모든 교구가 코로나 19 ‘백신 나눔 운동에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백신 나눔 운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이 필요한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기금을 모아 교황청에 보내어 백신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나라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우리 교구에서도 2차 헌금을 통하여 가난한 나라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나누고자 하는 교황님의 뜻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2차 헌금일: 2021. 5. 16.(주님 승천 대축일, 홍보주일)

※ 계좌 : KEB하나 160-890022-94504 ()마산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2. 코로나19 이후 준비

우리는 죽음으로 치닫는 자연 파괴를 막기 위해 창조물을 오염시키지 않는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환경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지구를 살리는데 함께 동참해주기를 호소했다.” (교황 프란치스코 아마존 시노드를 앞둔 인터뷰 중에서)

 

2016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탄저병은 지구 온난화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균 포자가 위로 노출되어 생겼다고 합니다. 2013, 기니에서 발생한 에볼라는 가뭄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지독한 가뭄으로 먹거리가 부족해진 주민들이 야생동물을 사냥해 먹는 과정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었다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출현한 니파 바이러스도 산불로 인해 과일박쥐들이 양돈장 근처의 망고 열매를 먹고, 그 열매가 돼지가, 그 돼지를 사람이 먹음으로써 전파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코로나19도 사람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박쥐 서식지를 침범하지 않았다면 박쥐와 사람 간의 거리가 가까워질 리 없었을 것이고, 우연히 재조합으로 생긴 코로나19’가 사람에게 감염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 모든 감염병은 인간의 환경파괴에서 비롯된 셈입니다. 따라서 신종바이러스의 해결은 백신이나 치료약 개발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적극적으로 보전하려는 노력과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 우리 공동의 집 지구를 살리는 개인 실천 운동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금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염려하십니다. 교황님은 쓰레기 문제와 버리는 문화, 온난화와 기후변화, 수질오염과 물 부족, 생물 멸종과 산림 훼손 등을 지적하시면서 이로 인해 고통 받는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 환경오염과 훼손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불평등의 심화 등)을 겸손하게 경청하라고 요청하십니다.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교황님은 지구를 공동의 집이라 하셨습니다. 지구가 사람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의 땅임을, 공동의 집에 사는 인간과 자연이 모두 연결된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교황님은 신자들에게 생태적 회개를 제안합니다. 생태적 회개는 우리의 행위의 방관으로 피조물에 끼친 해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일상 안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가르치십니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노력이 가져오는 결실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도록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십니다.

 

다음 장에 있는 개인 실천 운동표에 따라 실천해보고, 20, 한 달씩 늘려가며 이 실천이 일상생활의 습관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우리 공동의 집 지구를 살리는 개인 실천 운동표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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