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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2023년 7월 23일 주일 정오에 바티칸 사도궁 서재 창가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순례자들과 함께 삼종 기도를 바치시고, 한국 수해 참사를 비롯하여 고통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는 모든 이를 격려하셨다. 
 

2023년 7월 23일 삼종 기도 때의 교황님 말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은, 많은 젊은이가 세계청년대회로 떠날 준비를 하는 동시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저의 곁에는 어르신 한 분과 젊은이 한 명, 곧 할머니와 손자가 있습니다. 두 분에게 박수를 드립시다! 이 두 날이 서로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세대 간 결속을 증진하라는 초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래는 더불어 이루는 것이기에, 젊은이들과 노인들 사이의 체험 나눔과 상호 돌봄을 통한 세대 간 결속은 매우 필요합니다. 그들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박수를 보냅시다! 크게요! 
 
 이곳에서 그리고 많은 나라에서 극심한 기후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여러 지역이 비정상적인 폭염에 영향을 받아 참혹한 화재 피해를 입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최근 한국을 덮친 수해처럼 적지 않은 곳에서 갑작스러운 호우와 범람이 일어납니다. 저는 그 고통을 겪는 이들, 그리고 희생자와 이재민을 돕고 있는 이들과 가까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탁하건대 오염 물질 배출을 제한하기 위한 더욱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저는 거듭 국가 지도자들에게 호소합니다. 이는 시급한 과제로 미루어 둘 수 없으며, 모든 이와 관련됩니다. 우리 공동의 집을 보호합시다!       
 
 그리고 이제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계속하여 이주민들에게 벌어지는 비극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그들 중 수천 명이 몇 주 동안 사막 지대에서 갇혀 버려진 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와 정부 지도자들에게 호소합니다. 이 형제자매들에게 긴급한 도움과 지원을 제공하여 주십시오. 지중해가 더 이상 죽음과 몰인정의 무대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모든 이의 생각과 마음에 빛을 비추시어 형제애와 연대와 환대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주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평화를 위하여, 사랑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특별히 계속 기도합시다.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목숨을 잃고 건물들이 붕괴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젯밤에 오데사를 공격하는 일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로마 시민들과 이탈리아 순례객들 그리고 여러 나라, 특히 브라질, 폴란드, 우루과이에서 온 순례단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온 여학생들과 폴란드 레그니차 교구에서 온 신자들에게도 인사드립니다. 또한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노바 코고르노에서 온 사이클 여행 단체, ‘평화를 위한 사이클링’ 참가자들 그리고 라치오 주 몇몇 지자체에서 온 어린이들에게도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주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여기 저와 함께 있는 할머니와 손자를 포함하여 모든 조부모와 손자녀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또 만납시다!

 

<원문: La parole del Papa alla recita dell’Angelus, Dopo l’Angelus, 2023.7.23.>
 
https://press.vatican.va/content/salastampa/it/bollettino/pubblico/2023/07/23/0521/01160.html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30349?gb=K1200 ]
[해당 부분을 어문 저작물, 음향·영상물, 컴퓨터 데이터, 기타 저작물 등에 인용할 때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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